책을 읽게 되는 동기는 너무나 많다. 하고있는 일에 필요해서,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서, 유명한 개발 책이라고 들어서, 표지가 예뻐서(사실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선택 요인이다…).
책장에 있는 개발 서적을 쭉 둘러보았다. 총 30권, 누군가 기억에 남는 책과 내용에 대해 얘기해보자고 하면 막상 떠오르지 않는다. 신입 시절 이해하지못하고 급하게 읽어 내려간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고 집중해서 내용에 대한 고민을 해 본적이 없어서 일 수 도 있다. 성향상 책이나, 영화, 여행지 등 한번 경험해본것에 대한 내용은 다시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있다. 그러다 문득 개발 서적은 과거의 나의 시야와 지금은 달라 새로운 것이 많이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. 그래서 책장에 있던 책을 다시 꺼내 든다. 책 내용에 대한 생각일 수 도 있고 중요하게 기록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보려고 한다. 한권이 끝날 때마다 단단한 개발자가 되어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.